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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폽] 우리가 몰랐던 폽 타나왓

Following Pope

by Following Pope 2020. 3. 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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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의 폽질

 

다음은 2018년 6월 10일 발간된 태국 최고 매거진 Praew에서 발췌한 폽 독점 인터뷰를 우리말로 옮긴 내용이다.

(해당호는 당시 30페이지에 달하는 폽의 화보와 인터뷰를 실어 화제가 됐다.)

 

이글을 모두 번역하고 마지막 마침표를 찍는 순간 마음이 싹 씻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늘 나를 반성하게 하고 내려놓게 만드는 진정으로 배울 점이 많은 사람.

단순한 눈요기의 대상으로 삼기에는

유희의 대상으로 삼기에는 너무나도 큰 사람이다.

잠시 교만했던...숫자에 욕심 부렸던 나를 돌아보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정말 고마운 사람...폽 타나왓.

그리고 우리가 아직 몰랐던 폽 타나왓.  

 

※ 이어지는 글은 Praew 931호에서 옮긴 것으로 본인의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나 같은 사람은 다른 이를 이용하지 않는다!

이것이 폽 타나왓.

갱스터가 되기에 충분히 나쁜 남자

 

올해(2018)의 가장 뜨거운 남자 주인공은 새로운 영웅도 새로운 스타도 아니다. 그는 연예계의 핸섬가이다. 모두에게 그의 역할을 인정받는 위치에 오기까지 여러해동안 부침을 겪었다. (그가 나타나면) 쇼핑몰이 부숴질 만큼 몰려드는 팬클럽들이 있다. 드라마 붑페싼니왓이 몇 편 방송된 후 필자는 확신했다. 아마도 모든 사람이 이게 바로 폽 타나왓 왓타나푸티라고 생각할 거라고.

패션 화보는 아주 오랜만이다. 종종 이 분야는 별로라고 언급했던 그이기에 이번에 Praew 매거진 20186월호 커버 모델로 나선다고 했을 때 그의 촬영을 기다렸던 사람들에게는 큰 놀라움이었다.

모두가 반길 폽의 전면 화보와 비하인드 화보 그리고 인터뷰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특별하다. 가장 뜨거운 남주 폽 타나왓에 대해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아직 많다.

이것이 그의 진짜 정체성이다.

 

 

어머니를 눈물 흘리게 할 정도로 제멋대로인

“저는 어렸을 때 꽤 다루기 힘들었어요. 누구도 저를 이용해먹지 못하게 했죠. 그래서 친구들하고 자주 싸웠어요.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그랬는데 자주 부모님이 학교에 불려오셨죠. 하지만 비행을 저지르지는 않았어요. 제멋대로였지만 약을 하거나 술담배는 일절 안했죠.

가장 무례했던 부분은 엄마를 우시게 만들 때까지 대든 거에요. 그 후 바로 친구네 집으로 달아났어요. 심각하진 않았지만 그러면 안됐죠.

미대에 진학한 이후에는 커서 그런지 제멋대로인 게 좀 줄었어요. 엄마에 대한 연민도 생겼고요. 엄마도 제가 집에 편히 있길 바라셨어요. 저를 절에 데리고 가셨는데 그곳에서 멋대로던 제 스스로가 가라앉았어요. 대입 시험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했더니 엄마도 더 이상 걱정하지 않으시더라고요.”

 

여자들 때문에 흘린 수많은 눈물

저 여자 때문에 많이 울었어요(웃음). 저는 로맨틱한 남자는 아니에요. 발렌타인데이 때도 여자친구를 놀라게 해줄 게 없어서 그림을 그려줘요. 자기야~이런 것도 못하고요. 저는 드라마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처럼 못할 거 같아요. 그래서 저와 사귀는 사람은 이런 제 본성을 잘 이해해야 하죠.

여자한테 대시하는 것도 못했어요. 친구를 시켜서 먼저 말을 걸게 했죠. 진짜 대학 때는 과에 여친이 없었어요. 예쁜 친구라도 그저 바라만 보고 말을 못 걸었어요. 그들이 제게 먼저 다가와야 했죠. 근데 아무도 안오죠!

지금은 먼저 다가갑니다(웃음). 다른 사람들처럼 다가가서 말을 걸죠. 사랑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어요. 그리고 이 사람뿐이다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 사람과 함께 늙고 보살펴줘야 한다라는 생각에 얽매이지 않아요. 그래야 어느날 그녀에게서 믿음이 사라질 때 아프지 않아요. 가슴이 찢어진다그럼 슬프죠. 그런데 어렸을 때처럼 울지는 않아요.”

 

 

남자들은 보여주길 좋아하지 않는다

제 여자친구는 제가 자기를 사랑하는지 아닌지 잘 모를 수 있어요. 왜냐면 제가 거의 티를 안내거든요. 하지만 가슴은 이 사람이 가장 특별한 사람이란 걸 알고 있죠. 그런데 제가 부끄러워서 표시를 못해요. 아마도 제가 집에서 별로 애정표현을 안해서 그런가 봐요.

어릴 때 엄마가 안아주시면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어요. 대신 다른 방법으로 보여드렸죠. 저는 개인적으로 어버이날에는 엄마께 사랑한다고 말씀드려요. 엄마가 못마땅해 하시는 게 죄송하긴 한데 그런 걸 떠나서 항상 엄마를 위해 문제 일으키지 않고 친구로서 장점이 있는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써요. 왜냐면 엄마가 제가 그런 이타적인 마음을 가진 좋은 사람이 되길 원하시니까요. 그게 제가 엄마를 사랑하는 방식이에요. 그냥 말로 사랑한다는 게 아니고요.”

 

뱉은 말은 지킨다

제 삶이 얼마나 바뀌었든지 간에 제 스스로는 절대 변함이 없어요. 정직하게 말하고 말의 가치를 알죠. 저와 일하는 사람들 역시 그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제가 인기가 없던 때부터 오늘날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저는 늘 일에 대해서는 똑같이 말해왔어요. 만약에 누군가 1, 2, 3일 거라고 말했는데 실제 상황에서는 4, 5, 6이 되면 저는 거의 받아들이지 않아요. 그 사람이 얼마나 힘이 있든지 말이에요. 저는 일할 때는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일할 때는 100%로 하니까요. 누구에게서든 이익을 취하려 하지 않아요.

아마도 엄마께서 신의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셨기 때문이겠죠. 이 말은 해야겠어요. 저희 엄마가 제게 가르침을 많이 주셨고 본보기가 돼주셨어요. 정말 정직한 어머니죠. 속임수가 없으세요. 제 안에 그런 것들이 다 흡수됐어요.

오늘날에는 비인격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요. 그리고 사회가 그 흐름을 따라가요. 매우 안좋죠. 저는 제가 하는 일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아요. 누구든 자기가 생각하는 방향이 있으면 그 길을 따라 곧장 가면 되는 거에요.”

 

 

폽의 행복

제가 하는 일이 정말 행복해요. 일이 별로 없었을 때는 아이들에게 그림과 축구를 가르쳤어요. 우본라타나 공주가 하는 최고가 되라(To Be Number One)’란 프로젝트에서 미술 교사를 했을 때 일이에요. 4학년 학생을 가르쳤는데 처음에는 아예 그림을 못 그렸어요. 5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수업을 했는데 조금씩 실력이 늘더니 마침내는 대입 시험도 잘 치렀어요. 정말 기뻤고 또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이 일로 진정한 선생님에 대해 이해하게 됐어요. 그래서 대가를 바라지 않고 국경을 따라 가르침을 실천하는 자원봉사 교사들을 존경해요. 진심으로 희생하는 분들이죠. 그 가슴 깊숙한 곳에서부터 느껴지는 존경심으로 저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른 지방에 학교를 짓거나 아이들을 돕는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어요.

정말 저를 위해서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아요. 언젠가는 부처님께서 그리하셨듯 진정한 삶의 진실을 보고싶고 지혜를 얻고 싶어요.”

 

내 욕망을 잘라내는 날카로운 칼과 같은 지혜에 닿을 수 있다면 그 날까지 억일이 걸리든 천억일이 걸리든 상관 없으리라.”

 

 

출처: https://praew.com/people/175970.html#cxrecs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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