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폽] 사와디카 타일랜드 3

오늘의 폽질♡

 

서양인들이 넷플릭스에서 킹덤을 보고 한국은 모자의 나라라고 했다지.

나 역시 붑페싼니왓을 보며 형형색색 머리 모양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뭔가 각각의 코드가 있는 것 같은데 궁금하다~궁금하다~하던 차에 

나만 궁금한 것이 아니었어! 정리해준 태국 인터넷 뉴스 코쿤카! 

 

붑페싼니왓의 배경이 된 나라이왕 시대는 태국이 역사상 유례없이 번영한 시기다.

사회 분위기가 자유로웠고 다른 나라와의 교역이 활발했다.

여유로움은 예술에 영향을 미쳤고 때문에 옷차림이나 머리 모양이 그 어느때보다 화려했다.  

 

더듬이 아니야! 스타일이야! 
참파 부인 
일명 '날개 스타일'로 불렸던 이 머리는 실제 고대 태국의 중장년 여성들이 즐겨하던 머리다. 옆 머리를 투블럭(!)으로 밀거나 옆으로 딱 붙인 후 귀밑 머리만 길게 기르는 스타일이다(학주한테 걸리면 인생 로그아웃). 이때 귀밑 머리는 최소 턱까지는 와야 "아유타야 미용실에서 했구나~" 소리 듣는다. 

 

 

 

 

혹난거 아니야! 올림머리야! 
찬와드 낭자 
찬와드 헤어스타일을 이해하려면 먼저 그녀의 사회적 지위를 살펴봐야 한다. 아버지가 현재 보위에 있는 왕과 젖을 나눠먹은 금수저 중 금수저. 당시 이런 명예, 지위, 부를 다 가진 언니들이 하던 머리가 바로 저 '수코타이 스타일'이다. 높이 묶은 후 고딕 양식처럼 위로 위로 똥 머리를 얹으면 된다. 그리고 보석으로 아랫부분을 장식하면 완 to the 성.

 

 

 

 

베레모 아니야! 내 머리야! 
까라께드 
까라께드의 스타일은 당시 아유타야에서 가장 힙했던 스타일인 '아유타야 루트(root) 스타일'이다. 부를 가진 사람들이 주로 했던 머리 모양이지만 궁중에서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가운데 머리는 짧게 하고 주변 머리는 깎거나(!) 길렀다고 한다.

 

 

너희 뭐하니? ㅋㅋㅋㅋ

 

 

화난 거 아니야! 머리가 당겨서 눈 찢어진거야! 
(구)까라께드  
까라께드가 송쾌에서 처음 아유타야로 올라왔을 때 헤어 스타일을 기억하는가? 하인들에게 시원하게 4단 콤보 싸대기 파도타기를 날렸을 때 바로 그 스타일! 개중 유일하게 요즘 시대에도 적용 가능한 이 스타일은 '란나 스타일'이다. 치앙마이 등등으로 대표되는 북부 태국에 있던 란나 왕국의 유산으로 까라께드의 출신지를 상징한다. 똥을 머리 위로 올리거나 아래에 붙이거나 2가지 스타일인데 악세서리로 주변을 장식한다.

 

오우~야~그렇지!